마플의 개발자 인터뷰

신입 개발자가 더 많은 마플 개발팀

마플 개발팀은 현재 5명인데, 그 중 3명은 모두 마플이 첫 직장인 분들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성공적인 채용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 좋은 분들이 와주신 것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개발자 인터뷰를 어떻게 진행해왔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지원자와 함께 인터뷰를 만들기

개발자 면접시간에 항상 제일 먼저 이야기한 것은 “이 시간은 서로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입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정해둔 형식은 없으며 짧은시간동안 서로에 대해 최대한 충분히 아는 것이 목적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최대한 인터뷰의 형식과 방법도 지원자와 함께 만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저는 신입 개발자 면접에 대해 약간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원자가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더욱 보지 않은 것은 무엇을 모르고 있는가입니다. 지원자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는 사실 조금만 대화해보거나 이력서만 봐도 어느 정도 가늠이 가능합니다. 혹시 내가 저평가하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정도로만 질문을 하고, 모를 것 같은 내용을 찾아들려고 하거나 곤란한 질문을 해서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위기 능력(?)을 알아보는 일 등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중요하게 본 한 가지는 “얼마나 성장할 것 같은가?” 였습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제가 사용한 첫 번째 방법은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특정 기술에 대해 알려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시간을 내서 면접에 찾아와주신 분들이 하나라도 얻어가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고, 그 시간을 통해 지원자가 “정말로 이 문제에 대해서 궁금해하는가?”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원자가 해당 분야를 정말 재밌어하는지, 질문을 하는지, 하나를 말하면 새로운 궁금증을 갖는지, 눈빛이 또렷한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마플에 입사한 개발자분들은 몇몇 기술에 대해 알려드릴 때 눈빛이 모두 초롱초롱 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마플에 기여와 폭풍 성장을 해주고 있습니다.

마플의 새 프로젝트

지금의 마플은 네 번째 버전입니다. 이제 곧 우리는 다 같이 새로운 마플을 만들 것이고 멋진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는 작은 팀이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오픈소스가 나올 수 있다면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이고 감사합니다.